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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화물연대 파업 일주일 만에 철회…안전운임제 연장 합의

등록 2022.06.15 07:42 / 수정 2022.06.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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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파업을 이어가던 화물연대가 일주일 만에 현업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산업계 전반에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면서 화물연대와 정부가 안전운임제를 연기 하는 쪽으로 타협점을 찾은 건데요. 근본적인 논의는 추후에 하기로 해 앞으로의 협상에서도 적잖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김충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정부와 화물연대의 5차 협상은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진통을 겪었습니다.

협상장에선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합의문이 나온 것은 10시 반이 넘어서였습니다.

화물기사의 적정 임금을 보장해 과로를 방지한다는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기로 하며 돌파구를 찾은 것입니다.

안전운임제는 일몰제에 따라 올해 말 폐지 예정이었습니다.

컨테이너나 시멘트에 한해 적용되던 안전운임제 대상을 다른 품목 화물차에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유가 상승에 대한 대책도 약속했습니다. 화물기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가보조금을 더 많이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화물연대는 즉각 현업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영 / 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안전운임제 일몰제가 국회에서 폐지되고 전 차종, 전 품목으로 확대될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협상 타결로 최악의 물류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안전운임제를 얼마나 어디까지 확대할지 등은 또 다시 논의가 필요해 미봉책이란 비판도 나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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