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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이브 주가 폭락, 시총 2조원 증발…BTS 활동 중단에 개미도 '패닉'

등록 2022.06.15 21:28 / 수정 2022.06.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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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셨듯 BTS의 선언은 창작물을 뽑아내는데 급급한 기획사 위주 K팝 시스템과 맥을 같이 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소속사 하이브의 상장에 업계에선 조심스럽게 BTS 탈진이 예견되기도 했는데요, 오늘 소속사 하이브 주가는 폭락했고, 하루 만에 2조 원이 공중분해됐습니다. 투자자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BTS 활동 중단 소식에 장이 열리자마자 폭락한 하이브, 결국 24% 넘게 빠진 14만 5천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폭락으로 하루 만에 시가총액 2조원 가량이 날아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개인투자자들의 격앙된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2년전 13만원대로 상장해 작년 말에는 42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당시 BTS 멤버 일부는 최대주주였던 방시혁 의장에게 받은 주식 가운데 100억원 어치를 팔았습니다.

매도 단가는 28만원대부터 39만원대로, 큰 차익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계속 미끄러지면서 지금은 최고가 대비 60% 넘게 빠진 상황입니다.

하이브는 개인 활동은 유지한다고 했지만, 증권가에선 멤버들의 병역 문제 불확실성이 주가 하락을 부채질 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상장 당시부터 BTS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잇따랐던 하이브. 

염승환 /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하이브에서 BTS가 차지하는 비중은 체감적으로 90%가 넘거든요. BTS 말고 누가 대체할 거냐, 거기에 물음표가 생겨버린 거죠."

갑작스런 활동중단 발표로 투자자 보호에는 안중에도 없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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