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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경찰,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공금 7억 횡령' 조사…"현금으로 빼돌려"

등록 2022.06.16 21:29 / 수정 2022.06.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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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덕열 서울 동대문 구청장이 공금 7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무추진비와 격려비 등 현금만 빼돌린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전정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1998년 이후 4선을 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경찰은 지난해 8월 유 구청장을 공금 횡령과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하고 두 달 전 출국금지 조치를 했습니다.

경찰이 파악한 유 구청장의 횡령액은 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유 구청장이 업무추진비와 격려금 등 현금으로 지급된 돈만 빼돌렸다'는 구청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취약계층에 지급되는 기부 물품도 일부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유 구청장이 직원 승진의 대가로 뇌물 5000만 원을 받아챙긴 정황도 확보하고 3일과 7일 두 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횡령기간이) 상당히 기간이 길고 공소시효가 지난 건 참고를…."

유 구청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대문구청 관계자
"(유 구청장이) 최선을 다해서 해명하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해명이 많이 됐다고 생각하시는…." 

경찰은 유 구청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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