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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밤 사이 모텔서 잇단 화재…"불 나기 전 퇴실한 투숙객 조사"

등록 2022.06.19 19:16 / 수정 2022.06.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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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경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나 투숙객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7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은 손님이 없던 빈 객실이었습니다.

김동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3층 창문 사이로 붉은 화염이 비칩니다. 또 다른 객실에서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제발 기다려! (빨리 살려주세요!)"

어젯밤 9시 40분쯤 경북 경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옆방 투숙객
"잘라고 불을 껐는데 타는 냄새가 나길래 창문을 내가 열고 보니까 옆에 옆방에서 불이 창문으로...“

이 불로 일가족 4명 등 모두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투숙객 20명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이 시작된 3층 객실은 화재 발생 30분 전까지 투숙객이 머물렀습니다.

숙박업소 업주
"보통 그 사람이 오면 한 2주에 한 번씩 오고, (투숙 후) 치우러 가면 항상 담뱃재가 그 바닥에 흘러들어가 있고..."

경찰은 담뱃불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변 CCTV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8시 37분쯤에는 부산 서구의 한 모텔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50대 투숙객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빈 객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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