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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덥다 더워' 20일 빨라진 폭염 경보…장맛비 23일 전국 확대

등록 2022.06.20 21:20 / 수정 2022.06.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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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가 내일, 날씨 변수를 주의깊게 보고 있는 건 오늘 제주부터 시작된 장마가 북상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장마는 이번주 목요일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대구 등 내륙 지방은 장마를 앞두고 한 여름 무더위가 기승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20일 정도 빠른 폭염경봅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낮 최고 기온이 35.6도까지 치솟은 대구 도심입니다. 땡볕에 달아오른 도심 거리에서는 아지랑이가 핍니다.

도로에 물을 뿌려보지만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조예리 / 대구 수성구
"너무 더워서, 빨리 실내로 들어가든지 피부가 너무 따갑고…."

올해 첫 열대야에 시달린 포항도 사정은 마찬가지. 밤새 무더위에 시달리던 시민들은 해변으로 나와 더위를 식힙니다.

하지만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그늘을 찾기에 바쁩니다.

김형태 / 경북 포항시
"많이 더워서 하루 종일 그냥 에어컨 틀고 지냈던 것 같아요. 밤에도 좀 습하고 더워서…."

지난 주말 영남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전남과 충청 내륙 지방까지 확대됐고, 경북 내륙 일부 지역에는 올해 첫 폭염 경보까지 발령됐습니다.

폭염경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20일 더 빨라졌습니다.

찜통 더위는 오늘 제주에서 시작된 장맛비가 북상하기 전인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23일~24일 사이에는 중국에서부터 발달한 저기압에 의해 중부 지방과 남부 지방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정부는 때이른 더위에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지자체들도 대응 체계 마련에 나섰습니다.

TV 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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