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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코로나에 가뭄 겹친 북한, 중국서 콩 등 식료품 대거 수입

등록 2022.06.22 14:12 / 수정 2022.06.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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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중국 단둥역에 정차한 북중 화물열차 / 연합뉴스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중국에서 콩 등 식료품을 대거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발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5월 한 달 동안 중국에서 콩 3744t을 수입했다. 올 1∼4월 수입량(500t)의 6.5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297만 달러(약 38억5000만 원)어치로, 5월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전체 금액의 28%를 차지한다.

북한은 콩 이외에 설탕(약 34억 원), 인조고기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두박(기름을 짜고 남은 콩 찌꺼기·약19억3000만 원), 밀가루(약 11억 원) 등을 주로 수입했다.

반면 1∼4월 계속 수입했던 인공호흡기와 안면 마스크, 방역복, 체온계 등의 의약품은 5월에는 수입하지 않았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지난달 말 "북한의 식량 부족 규모가 2∼3개월 치에 해당하는 약 86만t으로 추정된다"며 "경제적 제약 으로 북한 주민의 식량안보 취약성이 가중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12일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사실을 확인한 북한은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의심되는 누적 발열자가 465만여 명에 달하 지만, 지난 18일 이후 하루 1만 명 대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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