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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도 원숭이두창 환자 발생…감염병 위기경보 '주의' 격상

등록 2022.06.22 21:20 / 수정 2022.06.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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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도 결국 원숭이두창에 방역망이 뚫렸습니다. 어제 독일에서 입국한 30대 내국인인데, 다행인 건 아직 고위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숭이두창에 확진된 30대 내국인 A씨가 입원한 인천의료원입니다.

A씨는 앞으로 21일 동안 격리치료를 받는데, 현재 약간의 발열 증상 외엔 대체로 건강한 상태로 알려집니다.

A씨가 독일에서 입국한 건 어제. 사흘전부터 두통, 입국 당시엔 인후통과 피부병변 증상 등을 보였습니다.

입국후 자진신고한 A씨는 검사 결과,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확진자가 독일에서 타 의심, 그 환자에 대한 접촉이력이 있는 것으로 진술을 했고요"

공기중 전파 가능성이 희박한 원숭이두창의 특징 등을 감안하면, A씨가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 '고위험 접촉자'는 현재까지 없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입니다.

하지만, 비행기 인접 좌석의 8명에 대해선 '능동 감시'에 들어갔습니다.

또다른 의심환자였던 외국인 B씨는 '수두'에 걸린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로 격상하고, 해외 유입 감시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전파 위험은 낮기 때문에 과도한 긴장이나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 하지만 긴 잠복기를 갖는 질병 특성으로 인해 방심해선 안된다고"

윤석열 대통령은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도입을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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