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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중대한 국기문란"…'치안감 인사 번복'에 엄중경고

등록 2022.06.23 09:05 / 수정 2022.06.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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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청이 치안감 28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가 일부 번복한 논란에 대해 "중대한 국기문란"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치안감 인사 관련 보고를 받았냐'는 질문에 "(치안감 인사가) 번복됐다는 기사를 보고서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니 참 어이가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기문란', '황당한 일', '어이없는 과오'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인사권자는 대통령인데, 대통령의 재가가 나지 않고, 또 행정안전부 장관이 의견도 내지 않은 상태에서 인사가 밖으로 유출됐고, 이것이 언론에는 인사가 번복된 것처럼 나갔다"면서 "'중대한 국기문란' 아니면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어이없는 과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황당한 상황을 봤다"며 "치안감 인사가 번복된 적은 없고 저는 행안부에서 검토를 해서 올라온 대로 재가를 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검찰총장 없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사 인사를 한 것은 검찰총장 패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검찰총장이 식물이 될 수 있겠느냐"고 했고, 법무부 장관 중심으로 인사가 진행되는 데 따른 수사기관의 독립성 훼손 우려에 대해서는 "간섭하는 데 가만히 있으면 그게 수사기관이겠느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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