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생활문화

유희열, 표절 논란에 재차 사과…"'생활음악' 발매 취소"

등록 2022.06.23 10:01 / 수정 2022.06.23 10:1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 / 조선일보DB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표절 논란이 불거졌던 '생활음악' 프로젝트 음반 발매를 취소하기로 했다.

유희열은 22일 소속사 안테나 공식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오랜 시간 제게 애정과 믿음을 갖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유희열은 최근 사카모토 류이치가 이번 논란에 표절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사카모토 선생님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편지를 받은 후 위대한 예술가로서, 따뜻한 사회의 어른으로서 더욱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저 자신이 얼마나 모자란 사람인지 처절하게 깨달았다. 다시 한번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또 "최근 불거진 논란을 보면서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간다"며 "창작 과정에서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치열하게 자신 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동료 음악인에게 사과의 말씀 전한다"며 "함께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해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생활음악' 앨범의 LP와 음원 발매는 취소하겠다"며 "LP 예약 구매자들께 별도 안내를 드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표절 논란과 관련해 유희열이 입장을 낸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유희열은 '생활음악' 프로젝트의 수록곡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 14일 유사성을 인정하고 사과함과 동시에 LP 발매를 연기한 바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