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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GPS '오차수준 1.6m 이하' 항공위성 1호 발사 성공

등록 2022.06.23 12:37 / 수정 2022.06.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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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UAM 고도화에 활용

/ 국토교통부

우리나라가 GPS 오차수준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항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2023년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의 '항공위성 1호기'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ASS는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로 GPS의 오차를 줄여 위성에서 위치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국제표준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이다.

항공위성 및 지상 기준국·중앙처리국 등 시설을 통해 기존 GPS 오차(15~33m)를 1~1.6m로 보정해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위치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 국토교통부 제공


항공위성 1호기는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우리 시각 6월 23일 새벽 6시 50분경(현지기준 6월 22일 18시 50분경)에 발사됐다. 위성보호덮개(페어링) 분리, 1단 로켓 분리 등의 과정을 거쳐 발사 후 약 28분 이후인 7시 18분경에 성공적으로 분리돼 최종적으로 발사에 성공했다.

정상적으로 분리된 항공위성 1호기는 약 12일 후에 정지궤도(약 3만6000km)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궤도 안착과 신호 시험 등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연구진은 "무선증폭기, 발진기 등 위성 탑재체 핵심부품의 외국기술 의존도가 높아 핵심 기술의 국산화가 시급하다"며 "항공위성 3호기부터는 우리 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술개발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내비게이션 맵 서비스 기업 관계자들은 "UAM은 도심 내 운항, 자율비행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인데, 신뢰도와 정확도가 보장된 KASS 위치정보가 상용화 될 경우 UAM 상업화에 큰 도움이 되고, 차선안내가 가능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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