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파월 "경기침체 가능성" 첫 인정…바이든 "유류세 면제 요청"

등록 2022.06.23 21:06 / 수정 2022.06.23 21:1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그동안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가 돈을 너무 많이 풀었고, 이 때문에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자 한꺼번에 또 돈을 회수하면서 지금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현상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고, 결국은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슬기롭게 극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한쪽의 처방만으로는 위기 극복이 어려운 복합 위기라는 특징도 있습니다. 동안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다고 큰 소리 쳐오던 미 금융수장도 결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시인했습니다.

최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인정했습니다. 답변 내용은 훨씬 비관적입니다.

제롬 파월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의도하진 않지만 (경기침체) 가능성은 확실히 있습니다. 몇 달 동안 전 세계에서 발생한 일들은 (연착륙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재무장관 등 바이든 정부의 인사들이 "피할 수 있다"고 밝혀왔던 것과 다른 판단입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대처와 달리,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금리는 계속 올릴 거라고 말했습니다.

물가상승세를 꺾는 게 더 급하다는 겁니다. 고유가가 지지율에도 악영향을 미치자,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유류세 한시 면제를 요청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기름값을 낮추면 각 가정에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줄 수 있습니다."

갤런당 18센트인 연방 유류세를 석 달 동안 면제해주자며, 각 주들이 매기는 30센트 안팎의 주 유류세도 한시적으로 없애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백악관은 이것과 동시에 원유 생산과 수입량을 늘리면, 갤런당 5달러까지 오른 기름값을 20% 정도 낮출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