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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경청장 등 지도부 9명 일괄 사의…대통령실 "진상규명 우선, 사의 반려"

등록 2022.06.24 21:06 / 수정 2022.06.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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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한 해경 최고위 간부 9명이 집단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진상규명을 위한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일괄 사의를 반려했고, 여론을 의식한 사퇴쇼 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어서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은 전국 지휘관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 청장은 서해 피살 공무원 수사 결과를 2년 만에 번복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봉훈 / 해양경찰청장
"해경의 수사결과 발표로 많은 혼선을 일으키고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데에 청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합니다."

서승진 해경청 차장과 김병로 중부해경청장, 윤성현 남해해경청장 등 치안감 이상 지휘부 8명도 함께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갑작스런 지휘부 집단 사퇴 소식에 해경은 뒤숭숭한 분위깁니다.  

집단 사퇴를 예상하지 못했던 해경 구성원들은 당혹감을 드러내는 한편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없었던 일" 이라며 침통함에 빠져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월북 논란에 대한 감사원 감사 등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며 해경 수뇌부 일괄 사의를 반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17일부터 해경과 국방부가 이대준씨의 월북을 단정한 경위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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