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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법사위 넘기겠다"…與 "사개특위 합류 조건은 검수완박 인정하라는 것"

등록 2022.06.24 21:17 / 수정 2022.06.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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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4주째 공전 중인 국회 정상화를 위해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겠다"고 제안했습니다. 1박 2일 워크숍에서 내로남불과 오만이라는 비판에 대해 반성문을 쓴 직후에 나온 제안입니다. 하지만 검수완박 이후 민주당이 만들겠다는 사개특위에 들어와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어 국민의 힘은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장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주겠다는 전반기 합의를 깬 박홍근 원내대표가 돌연 합의를 존중하겠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박홍근
"작년 양당 원내대표 간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하겠습니다. "

민주당이 1박 2일 워크숍을 마치고, 내로남불과 오만을 반성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한 직후입니다.

발표 직후 양당 원내수석이 원구성 협상을 위해 만났지만, 진전은 없었습니다.

민주당이 검수완박 중재안 합의 내용 가운데 하나인 '사개특위 참여'를 조건으로 내걸었기 때문입니다.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 권한을 축소하자는 요구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개특위는 국민들로부터 거부당한 사안이라며, 사개특위에 동의하면 검수완박에 동의하는 것"이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송언석
"폐기처분 되었던 그 합의에 있는 내용을 이행을 해달라 라고 하는 내용인거 같아요. 그러면 사실상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다만 민생 문제 대응과 인사청문회 등을 위해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데는 여야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주말 협상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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