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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또' 대기업 성폭력…동료 직원 4명 고소에 포스코 "책임 통감"

등록 2022.06.24 21:28 / 수정 2022.06.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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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이 동료들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고소했습니다. 직장내 성폭력 파문에 포스코 대표이사까지 나서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A씨. 지난달 같은 건물에 사는 남성직원으로 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A씨는 같은부서 동료직원들에게 3년 넘게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호소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도 성희롱을 당했다며 감사실에 신고했지만 해당 직원은 3개월 감봉조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고 사실이 알려지며 A씨는 2차 가해에 시달리다 다른부서로 이동했는데, 회사는 3달 만에 다시 A씨를 원래 부서로 돌려보냈습니다.

부서 복귀후 또다시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같은 부서 상사 1명과 동료 3명을 성추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현재 피고소인 남성들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내 성폭력 파문에 포스코는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며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한다"는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냈습니다.

또, 이번 일의 책임을 물어 해당 조직 리더를 보직 해임하고 피고소인 4명을 업무에서 배제시켰습니다.

포스코는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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