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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 평균 676만원' 대학 등록금 오르나…교육부 "조만간 결론"

등록 2022.06.24 21:31 / 수정 2022.06.2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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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반발


[앵커]
정부가 14년째 동결 상태인 대학 등록금 인상 여부를 "조만간 결론"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등록금이 오를 가능성이 커져, 학생들은 치솟는 물가에 부담이 가중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전국 4년제 일반 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은 676만3000원입니다.

2009년 675만원선에서 사실상 14년째 제자리 걸음입니다.

2000년대 들어 각 대학의 등록금 인상 폭이 커지자 정부는 등록금을 안올리는 대학에만 재정지원을 하고 인상률이 3년 평균 물가상승률의 1.5배를 넘지 않게 하는 등 사실상 규제해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방 사립대를 중심으로 재정 위기 하소연이 계속되면서 교육부는 최근 등록금 규제 풀기를 조만간 결론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등록금 인상을 시사한 겁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오를 가능성에 학생들 사이에선 걱정부터 나옵니다.

김선우 / 대학생
"학자금 대출 받는 친구들이 제 주변에 있는데 그게 좀 더 금액이 증가하면 좀 더 부담이 더 증가되지 않을까.."

코로나로 비대면 수업이 늘었는데, 등록금 반환은커녕 인상은 부당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해승 / 대학생
"아직도 비대면 수업이 대부분 진행이 되고 있거든요. 이 상태에서 등록금을 올리는 거는 학생들 입장에서 조금 부당하다고"

등록금 인상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치 않단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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