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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만도 원숭이두창 환자 발생…WHO, '비상사태' 선포하나

등록 2022.06.25 19:22 / 수정 2022.06.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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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반려동물도 격리 예정


[앵커]
대만에서도 독일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 확진자로 밝혀져, 싱가포르, 한국에 이어 아시아 세번째 발병국이 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확진자의 반려동물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원숭이두창 유행을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할지 놓고 고민하고 있는데 그만큼 가볍게 볼 상황이 아니란 얘깁니다.

윤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만 정부가 자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을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싱가폴, 한국에 이어 아시아 세번째입니다.

확진자는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독일에 머문 20대 남성 유학생으로, 지난 16일 귀국했습니다.

나흘 뒤부터 고열, 인후통 등을 보여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국은 20대 유학생을 격리 치료중인데, 이상 증세를 보이는 밀접접촉자는 현재까지 없다고 말합니다.

뉴욕의 보건소 앞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원숭이두창 백신접종을 하러 온 시민들입니다.

준비한 백신량이 크게 부족해, 보건소 측은 연방정부에 백신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원숭이두창이 인수공통감염병이란 점에 주목했습니다.

앞으로 확진자의 반려동물도 자택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원숭이두창 확산국은 48개국, 확진자는 3200명을 웃돕니다.

단 6주만의 빠른 확산세에 세계보건기구도 마치 제2의 코로나 비상을 맞은 분위기입니다.

한스 클루주 / WHO 유럽사무소장 (15일)
"원숭이두창과 싸우는 나라들에게 간청합니다. 제발 팬데믹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최고 수위 경보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논의중입니다.

TV조선 윤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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