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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6월 코스닥 하락률 세계 1위…코스피는 세계 2위

등록 2022.06.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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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종가가 표시돼 있다. / 연합뉴스

전 세계 증시가 힘을 못 쓰고 있지만 특히 이달 우리나라 증시의 부진이 두드려졌다.

2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말 893.36에서 최근 거래일인 이달 24일 750.30으로 16.01% 하락했고, 같은 기간 코스피는 2,685.90에서 2,366.60으로 11.89% 내렸다. 이는 전 세계 대표 주가지수 40개 가운데 코스닥과 코스피 하락률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수를 떠받치는 반도체 주가 업황 우려가 악화하면서 증시 전체에 타격을 줬다.

이달 들어서는 스웨덴 OMX 스톡홀름30 -11.73%, 브라질 보베스파 -11.39%, 오스트리아 ATX -10.78%, 아르헨티나 머발 -10.49% 등을 제치고 세계 최하위 수준이었다.

전 세계 증시가 하락하는 가운데 아시아 증시는 그나마 선방했지만 우리나라 증시를 힘을 못썼다. 이는 그동안 호조를 보였던 수출의 둔화, 원화 약세, 한미 금리 역전 우려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와 반대매매 물량 등이 컸던 현상이 원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단기간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지만 저점을 확인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지배적이다. 증권사들은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고 환율이 더 급등하는 등 대외여건이 악화하면 코스피가 2000선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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