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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총기 규제법안 통과했지만…시카고 교외서 총격으로 3명 사상

등록 2022.06.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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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교외의 한 자동차용품 제조업체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미 일리노이주 볼링브룩경찰은 이날 오전 6시 25분 볼링브룩에 있는 자동차용품 업체 웨더테크의 창고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2명 중 1명은 퇴원했지만 다른 1명은 위중한 상태다. 달아났던 용의자는 사건 발생 3시간 뒤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 신원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웨더테크는 고기능성 자동차 매트와 좌석 밑 수납 시스템 등을 제조하는 회사로, 볼링브룩은 시카고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약 48㎞ 떨어진 교외 마을이다.

이곳이 지역구인 빌 포스터 연방하원의원은 "오늘 우리 공동체는 또 다른 무분별한 총기 폭력으로 산산조각이 났다"며 "희생자와 그 가족들이 지금 느끼는 비통함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총격 사건은 미 의회에서 수십 년 만에 총기 규제 강화 법안이 합의된 뒤 발생한 것이다.

연방 상·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서명해 법제화가 마무리됐다. 이 법안은 18∼21세 젊은이들이 총기를 구매할 때 신원조회를 더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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