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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구성 협상 '사개특위' 핵심 쟁점으로…국회 정상화 6월 넘길 수도

등록 2022.06.26 19:08 / 수정 2022.06.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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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점휴업 상태인 국회 원구성 문제도 여전히 돌파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당초 합의대로 법사위원장직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조건을 달았기 때문에 추가 협상은 아직 시작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조건인 사개특위 구성이 왜 협상의 핵심쟁점인지 고희동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내주겠다며 양보 의사를 밝혔는데도 여당이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국회 정상화를 발로 걷어차는 모습을 보면서…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이냐 의심됩니다."

지난주 자체 진행한 의원 워크숍에서 대다수 의원들의 요구로 양보안을 제시했는데도 여당이 진정성을 무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사개특위 참여와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취하를 조건을 내건 건 당리당략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힘이 검수완박법에 동의하라는 주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원구성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인데…."

사개특위가 구성되면 중대범죄수사청 설치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수청이 설치되면 6대 범죄수사권 중 검찰에 남아있는 부패·경제 수사권을 가져가게 됩니다.

국민의힘으로선 사개특위에 참여할 경우 그동안 비판해왔던 민주당의 검수완박을 인정하고 도와주는 모양새가 됩니다.

이 때문에 여야는 아직 추가 물밑 협상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는 28일 밤,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일정도 변수입니다.

권 원내대표는 다음달 1일 귀국하는데, 출국 전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원구성 합의가 이번 달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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