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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완도 실종' 일가족 전화 3시간 간격으로 꺼져…해안가 일대 수색 강화

등록 2022.06.26 19:13 / 수정 2022.06.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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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뒤로 보이는 어린이는 10살 조유나 양입니다. 조유나 양과 부모가 '제주 한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고 떠난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완도의 한 펜션에서 나간 뒤, 26일째 행적이 묘연한데요, 경찰은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항구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한 남성과 여자아이를 등에 업은 여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펜션을 빠져나옵니다.

뒤이어 은색 승용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합니다.

실종된 조유나 양 가족이 지난달 31일 새벽 1시쯤 전남 완도의 한 펜션을 빠져나가는 장면입니다. 

목격자
"행색이 그렇게 여유 있게 안 보이는데, 풀빌라에 예약한다는 게 제 입장에서는 좀 특이한 손님이었어요."

펜션을 나온 뒤 새벽 4시쯤 조 양 가족의 아버지 휴대전화 신호가 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치는 조양 가족이 묵었던 펜션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송곡 선착장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양과 조양의 어머니 휴대전화는 이미 3시간 전 신호가 꺼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31일 00시부터 04시 사이에요. 그 꺼진 시간이, 섬이라 기지국이 선착장에 찍혔다고 그래서 선착장에 있다는 장담을 못 해요."

조양 가족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전남 완도의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 펜션에 묵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양 가족은 완도로 들어오는 모습이 CCTV 상으로는 나왔지만, 빠져나가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양 가족이 탄 승용차의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송곡항 인근 해안가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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