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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대, 'AI 논문 표절 논란' 연구팀 조사…징계 가능성

등록 2022.06.26 19:14 / 수정 2022.06.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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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 인공지능 연구팀의 논문이 표절 논란에 휩싸여, 서울대가 긴급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분야 세계 최고 학술 대회에 제출한 논문인데요 연구팀에서도 일부 표절 사실을 인정한 상태여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 미국에서 열린 인공지능 분야 학술대회에 제출된 서울대 연구팀 논문입니다.

미국 현지에서 제1저자였던 김 모 연구원이 직접 구두 발표까지 했는데, 발표 다음날인 지난 24일 SNS를 통해 표절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한 트위터 계정에서 "과거 발표된 최소 10건의 논문을 인용 표시 없이 베꼈다"며, 표절 문장을 비교하는 동영상까지 첨부한 겁니다.

문제의 논문에 참여한 연구자는 모두 6명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장을 맡았던 윤성로 교수도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윤 교수는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소집돼 더 이상 답변할 수 없다"며 표절 여부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지만, 논문을 작성한 대학원생인 제1저자의 단독 행동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회 측 조사와 논문 철회 절차도 공식화됐습니다.

해당 학회 측은 트위터를 통해 "해당 논문은 공식 조사를 위해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에 의뢰된 상태"라며 "논문 게재 철회 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습니다.

서울대측은 내일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를 열어 논문에 참여한 연구자를 상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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