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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교로 캠핑 가요"…3년만의 '스쿨핑' 재개에 학생들 웃음꽃

등록 2022.06.26 19:29 / 수정 2022.06.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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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로 중단됐던 학교 행사가 속속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캠핑하는 이른바 '스쿨핑'도 3년 만에 다시 운영됐는데, 학생과 선생님 얼굴엔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짐 꾸러미를 들고 강당에 들어섭니다. 서투른 솜씨로 텐트를 설치하고, 

"야, 맞아?"
"얘를 잡아당겨"
"아니야, 이거 마지막이야"

조를 나눠 컬링 대결도 합니다. 오늘만큼은 여고생들이 '팀킴'입니다.

함께 먹는 배달음식도 맛있지만, 함께 만든 수박 화채는 더 꿀맛입니다. 

"어? 맛있어!"

코로나로 중단됐던 학교 캠핑, 이른바 '스쿨핑'이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스쿨핑은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중 최대 60명을 정원으로, 강당이나 체육관 등에서 1박2일 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추억을 하나하나 사진으로 담기 바쁩니다.

박수현 / 청원여고 1학년
"오랜만에 마스크 벗고 애들이랑 얼굴도 보고 얘기도 나누고 춤도 추고 땀도 빼면서 노니까 좀 색다르고 재밌는 것 같아요."

선생님들은 이제야 학교 같다고 말합니다.

박지영 / 청원여고 교사
"저도 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하니까 또 새로운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지금 되게 기분이 좋습니다."

모처럼 학교에 활기가 되살아났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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