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부터)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벤치 옆에 모여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G7은 러시아가 공급량을 줄이고도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도 추진한다.
G7은 26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이를 비롯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수 있는 추가제재에 대해 논의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G7은 함께 러시아에서 금 수입을 금지한다고 공표할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에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게 해주는 중요한 수출자원"이라고 밝혔다.
이 조처로 러시아는 금시장에서 밀려나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미국은 전망했다. 금은 에너지에 이어 러시아의 2위 수출자원이다.
G7은 또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맞서 전세계 인프라에 6000억 달러(약 777조 6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G7이 2027년까지 일대일로에 대한 대안으로 6000억 달러를 전세계 건물과 네트워크, 보건시스템 등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항만과 철도, 전력망 등도 대상이다.
G7정상회의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으로 구성된 정상 간 협의체다.
G7 정상들과 초청국가 정상들은 2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으로 만날 예정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