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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중 수색에도 실종 일가족 흔적 못 찾아…경찰, 금융 압수수색 착수

등록 2022.06.27 21:27 / 수정 2022.06.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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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제주로 한 달 살기 체험을 떠난 초등학생 일가족에 대한 수색을 위해 경찰이 잠수사를 투입하는 등 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경찰은 실종 일가족이 혹시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금융 거래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아파트입니다. 실종된 10살 조유나 양 일가족이 살던 곳입니다.

문 앞에는 분홍색 자전거가 먼지투성이로 남았습니다.

조양 가족은 지난해 3월 이 아파트에 입주했지만, 이웃과 활발하게 교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1년이 넘도록 조양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이웃 주민
"대화를 해본 사람이 없으니까, 전혀 몰라. 외제차 보면은 우리가 알거든요."

경찰은 오늘 조양 부모가 채무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카드 사용 내역을 조사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금융 관련해서는 우리가 영장을, 그래서 그거 이제 집행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경찰은 조양 가족이 실종된 지 엿새째인 오늘,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완도 송곡항 일대를 집중 수색했습니다.

드론 수색과 수중과학수사요원을 동원한 수중 수색 등 200여 명을 투입했지만 조양 가족의 흔적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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