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이재명, 원로들과 오찬 회동…당권 도전 수순에 '분당론' 점화

등록 2022.06.27 21:40 / 수정 2022.06.27 21:4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지난주 이 시간에 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당권 도전 결심을 굳힌 것 같다고 보도해 드린바 있습니다. 김두관 의원을 만나서 "잘 도와 달라"고 부탁한 걸 근거로 말이지요. 그리고 지난 주말 민주당 워크숍이 있었고 바로 오늘, 이 후보의 보폭이 커졌습니다. 이 후보가 대표가 되면 당이 쪼개질 거란 우려도 수면위로 올라 왔습니다.

김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의원은 오늘 권노갑, 문희상 등 상임고문 5명과 함께 비공개 오찬을 했습니다.

오찬에 참석했던 정대철 고문은 TV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원로 대부분이 '소탐대실하지 말라'며 당 대표 출마를 만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주말엔 지지자들과 밤늦게까지 SNS 메시지를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 하기에 앞서 여러 의견을 두루 듣는 모양새를 만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측근 의원들도 출마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친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은 "핵심 당원들이 '네가 하지 않으면 나도 안 하겠다, 누구는 책임있으니 나오지 말라'는 행태에 분노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도 '누구는 안된다'는 식은 안 된다고 가세했습니다.

남영희 /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사무총장
"8.28 전당대회에 세대·계파·선수에 구분없이 누구든지 출마하라"

출마를 만류해온 3선의 김민석 의원은 '이대로 가면 당이 깨질 수 있다'며 직접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물밑에서만 거론되던 분당론이 공개적으로 거론된 건 2년뒤 총선에서 반 이재명계가 공천을 받지 못할 거란 위기감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