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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앙지검 요직에 '尹 사단' 전진 배치…'文정부 수사' 속도전 예고

등록 2022.06.28 21:10 / 수정 2022.06.2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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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가 대규모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 특수 수사 경험이 많은 이른바 '윤석열 사단' 검사들을 핵심 자리에 전진 배치했습니다 앞서 검사장 인사에 이어 일선 차장과 부장급 검사들까지 특수 수사에 밝은 검사들을 기용하면서 전 정부과 관련된 여러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번 인사 역시 윤 대통령과의 친분이 지나치게 많이 반영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단행된 검찰 인사의 특징은 백연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한동훈 법무장관은 첫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통해, 전 정부 관련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부서장을 대거 교체했습니다.

중앙지검 제1차장검사에는 동부지검에서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를 이끈 성상헌 차장검사가 발탁됐습니다.

서해 피살 공무원 의혹 사건이 배당된 공공수사 1부에는 이희동 법무연수원 교수, 여성가족부의 민주당 대선 공약 지원 의혹 사건을 맡은 공공수사 2부장에는 이상현 서부지검 형사3부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대장동 의혹 수사와 권력형 비리 사건을 수사할 반부패수사 1,2,3부장에는 엄희준 남부지검 부장검사 등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특수통 검사가 모두 발령났습니다.

성남FC 불법 후원 의혹을 수사하는 성남지청장에는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검 대변인인 이창수 차장검사가 발탁됐습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놓고 "윤 대통령과 인연이 있거나, '특수통' 검사들이 대거 약진했다"면서 "전 정권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를 주도했던 박은정 성남지청장과 대장동 의혹 수사를 총괄했던 정용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 1부장은 나란히 광주지검으로 좌천됐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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