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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은행 '이자 장사' 강력 경고…"예대마진 매달 공시하라"

등록 2022.06.28 21:18 / 수정 2022.06.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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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 문제에 이어 이번에는 국민들의 부담을 크게 가중시키고 있는 은행 이자 문제 따져 보겠습니다. 올릴땐 왕창 내릴땐 찔끔, 주유소 기름값에 흔히 쓰는 표현입니다만 은행 대출 금리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올라가면 금융소비자들은 고통이 커지지만 은행들은 반대로 재미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가 은행들의 과도한 이자 장사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게 나섰습니다. 

한송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대 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5조원을 넘었습니다. 

대출 금리는 가파르게 오르는데, 예금 금리는 더디게 상승하면서 3년 10개월 만에 최대로 벌어진 '예대금리차' 덕을 톡톡히 본 겁니다. 

국민은 이자 부담에 고통받는 데도, 은행들만 배를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금리 상승기에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금융회사가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물가안정특위는 한은과 금융위, 금감원을 불러 회의를 열고, 은행들이 분기별로 공시하고 있는 예대금리를 앞으론 매달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성일종
"가계 경제에 부담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영끌족과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분들이 줄도산을 직면하게 되어있습니다."

여당은 또 대출에 붙이는 가산금리도 점검하고, 생활이 더 어려워진 서민들에겐 낮은 금리 대출을 늘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승헌 / 한국은행 부총재
"취약계층들은 더 많은 부담을 가중되게 받고 있어서 한국은행도 여러 가지 정부기관과 공조를 해나갈 생각입니다" 

국민의힘은 또 기재부, 산업부 등을 불러 고유가에 막대한 돈을 버는 정유사들의 실태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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