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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김승희, '이중 청구서'로 의정보고서 제작비 과다 청구 의혹

등록 2022.06.28 21:25 / 수정 2022.06.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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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논란이 불거진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의정보고서 제작 비용을 부풀려 청구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허위 견적서를 받아 국회에 중복으로 비용을 청구했다는 건데, 업체 측은 관행이었다고 했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김 후보자 측의 해명까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김승희 후보자가 비례대표 의원 시절, 의정보고서 발행비용을 보전해 달라며 국회에 제출한 청구서입니다.

2017년 12월과 2018년 3월 각각 한 해 보전 최대 비용인 1300만원씩 청구했는데, 증빙자료로 제출했던 보고서 표지가 똑같습니다.

실제 국회에 등록된 의정보고서도 한 권 뿐입니다. 보고서를 발행했던 업체 측은 비용보전을 위한 관행이라고 했지만,

당시 의정보고서 제작업체
"시안을 먼저 만들어서 그 돈을 타내고 그 다음 해 것을 끊어서, 2개를 돈을 합쳐서 하나로 만드는거죠. 보통 그렇게 합니다"

비용을 부풀려 타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업체가 제출한 견적서도 수상합니다. 국회에 낸 청구서엔 5만부를 발행하겠다고 했는데, 견적서엔 같은 금액으로 2만 5천부만 발행하는 것으로 돼있습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인사검증TF 위원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예산을 본인의 홍보를 위해 편법으로 유용했다고 보여지는데요."

앞서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으로 렌터카를 도색한 뒤 차량을 매입하고, 입법정책개발비를 개인 홍보성 여론조사에 사용한 의혹 등으로 선관위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TV조선의 해명 요청에 "5~6년 전 인쇄비 세부내역을 확인하는 게 쉽지 않다"며 "답변에 시간이 걸린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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