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출근길 도로, 한산 곳이 많습니다. 휘발유 경우 모두, 매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자가용 출근을 포기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는건데요, 전국에 2천원 이하의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가 없을 정도입니다. 치솟는 기름값에 그나마 싼 곳을 찾아 '원정 주유'를 하거나 뚜벅이를 자처하기도 합니다.
오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주유소들을 돌아봤습니다. 휘발윳값이 대부분 리터당 2천원 중반대입니다.
"(아까 거기서)400m 떨어진 주유소에는 2690원이네요."
3천원을 웃도는 곳도 있습니다.
"와, 여기는 3천원이 넘었어요. 경유는 훨씬 비싸요."
서울 끝자락에 있는 한 알뜰 주유소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리터당 2105원.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보니 조금이라도 아끼려 찾아오는 겁니다.
강순철 / 경기도 성남시
"싸죠. 동네보단 훨씬 쌉니다.여기가."
이근학 / 경기도 안양시
"여기가 서울에선 싸니까 이쪽에 많이 찾아오는 편이죠."
평균 가격은 7주 연속 상승하며 오늘이 제일 싼 값이 됐습니다.
치솟는 기름값 부담에 차는 집에 두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윤태구 / 직장인
"원래 주 2~3회는 자가용을 이용해서 출퇴근하고는 했는데 기름값이 너무 비싸져서 평일에는 버스를 이용해서 주로 출퇴근을 하고 있어요."
원정 주유에 나서고 대중교통을 택하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고유가 시대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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