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단독 인터뷰] 넬슨 美 재무차관 "한미 대북독자제재 논의…北 암호화폐 현금화 막을것"

등록 2022.06.28 21:32 / 수정 2022.06.28 22:0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지가 벌써 여러날이 됐습니다.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한다면 넘어선 안될 선을 또 다시 넘는 것이고 한국,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 모두가 용납하기 힘든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걸 막기 위해 미국이 지금 북한의 자금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책임자인 브라이언 넬슨 재무 차관이 어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저희 권은영 기자가 넬슨 차관을 단독으로 만나서 미국이 어떤 대북압박 방법을 찾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리포트]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북한을 비롯한 핵개발 국가와 테러 조직의 자금줄을 끊은 '금융제재의 차르'로 불립니다.

북한과 러시아 제재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넬슨 차관은 우리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한미가 독자적으로 제재의 틀을 짜는 걸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 美 재무부 차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원을 차단하는 방안들을 논의했습니다."

북한 정권이 운영하는 해커들은 작년 한해에만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총 5000억원을 훔친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넬슨 차관은 북한이 이렇게 훔친 가상화폐를 '자금세탁'을 통해 현금화하는 걸 막는데 주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 美 재무부 차관
"대북 제재에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가상화폐를 훔쳐 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자들을 추적하는 작업을 (논의했습니다)."

넬슨 차관은 대러 제재에 한국의 동참도 강조했습니다.

G7 정상회담에서 추진키로 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에 한국의 동참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 美 재무부 차관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을) 동맹국들과 추진할 것이며, 한국이 국제적 지도국가로서 협력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