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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권순우, 조코비치에 석패 윔블던 1회전 탈락…"다음에는 넘긴다"

등록 2022.06.28 21:45 / 수정 2022.06.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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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 선수가 최고의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첫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조코비치를 만나 아쉽게 패했습니다. 멋진 승부에 기립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100주년을 맞은 전통의 윔블던 센터코트에서 조코비치를 만난 권순우.

날카로운 스핀 서브로 연이어 서브에이스를 챙기더니,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에서도 구석을 찌르는 포핸드 발리로 브레이크, 포인트를 가져오며 기세를 올립니다.

리턴이 흔들려 1세트는 아쉽게 내줬지만 2세트부터 순발력있는 네트플레이로 관중의 환호성을 이끌어내더니, 조코비치 발을 묶는 완벽한 포핸드에, 재치있는 드롭샷으로 결정적인 포인트를 따내면서, 2세트를 가져옵니다.

3세트 역시 초반부터 절묘한 드롭샷과, 방향만 바꿔놓는 리턴으로 경쾌하게 시작한 권순우, 완벽한 네트플레이로 조코비치를 흔들고, 조코비치는 랠리 끝에 넘어지기까지하며 고전합니다.

하지만 역시 그랜드슬램 20회 우승에 빛나는 조코비치답게, 점차 코트에 적응하며 권순우를 몰아붙였습니다.

결국 두 세트를 내리 내주며 2시간 27분의 혈전이 아쉽게 마무리되자, 코트를 떠나는 권순우를 향해 기립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조코비치와 두 번 붙어 모두 패한 권순우는 다음에는 넘어서겠다는 각오를 남겼습니다.

권순우
"제가 잘 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던 게 잘 먹혔던 것 같아요. 드롭샷도 잘 먹히고 포핸드도 위닝샷도 많이 나오고 했던 것 같아요."

세계 최강을 상대로 가능성을 보여준 권순우, 남자 복식에서 윔블던 여정을 이어갑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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