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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한미일 정상회담…"北 도발에 강력 대응"

등록 2022.06.29 21:03 / 수정 2022.06.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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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토 연설서 '우크라戰' 언급할 듯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경제위기로 국제질서가 큰 변화를 겪는 가운데, 지금 스페인에선 그 한 축을 주도하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모여 새로운 전략개념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파트너국 자격으로 초청된 윤석열 대통령도 이제 한 두시간쯤 뒤면 한국 정상으로선 최초로 나토 연설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잠시 뒤면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중요한 의제가 될 걸로 보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의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이제 30분쯤 뒤면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북핵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거라고요. 

[기자]
네, 북한의 임박한 핵실험 등 잇따른 도발에 미국의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한미일 세나라가 공조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안보협력은 북핵이 고도화 될수록 점점 더 강화되는 것으로 귀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한미일 회담은 2017년 이후 4년 9개월 만인데, 북한핵문제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의 현상변경 시도에 대한 한미일의 공동 대응 기조가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대통령실은 점증하는 안보 위협에 맞서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등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의 협력이 중요함을 공감하는 자리가 될것"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앞서 기시다 총리와도 따로 만났죠?

[기자]
네, 어제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장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가 먼저 다가와 3~4분간 대화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간 현안을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이라고 했고,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앵커]
나토정상회의에서 한국대통령으로선 처음 연설을 하게 되는데, 어떤 내용인지 취재가 좀 됐습니까.

[기자]
약 3분 분량의 연설을 할 예정인데, 저희 취재 결과 나토 동맹국과의 경제안보 협력 강화와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규범 수호에 대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정치 군사적인 안보에서 공급망을 포함한 이런 경제 안보와 포괄적인 안보로 안보 개념이 바뀌어가고…."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나토 신전략개념의 핵심인 중국안보위협에 대해선 언급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와 나토사무총장과의 회담 등을 한 뒤 내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마드리드에서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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