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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나토 "러시아, 직접적인 위협…중국은 구조적 도전"

등록 2022.06.29 21:09 / 수정 2022.06.2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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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후 가장 중요한 회의"


[앵커]
지금 부터는 이번 나토 정상회담이 가지는 의미가 어떤게 있는지 자세히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지금 전 세계에는 신냉전의 기류가 흐르고 있고, 그 부정적 여파가 경제 위기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확장적 대외 정책에 서방국가들이 어떤 목소리를 내느냐가 그래서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나라가 이 회의에 참석한 것도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 강한 연대의 목소리를 끌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란 의견도 있고, 또 한편으론 한반도 문제 해결이 더 어려워질 거란 걱정도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개 나라 나토 회원국 정상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은 자국의 일이나 마찬가집니다.

에너지와 식량 부족 등 맞닥뜨린 현실에, 러시아를 위협국으로 규정했습니다.

2010년 이후 12년만에, 파트너국에서 적대국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러시아와 중국 같이 권위주의 체제가 있는 위험하고 경쟁적인 세상에서 이번 정상회의는 나토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을 내릴 겁니다"

나토는 전략개념에, 중국을 구조적 도전으로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군사경제적으로 위협이 될 만한 국가로 판단한 겁니다. 나토 창설 이후 중국을 거론한 건 처음입니다.

나토는 자체 군사력도 확장해, 4만 명인 신속대응군을 30만 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리의 전력 태세를 강화하고 변화된 안보 환경에 대응하며 우리의 집단 안보를 강화할 것임을 선언합니다."

회원국도 늘어납니다. 집단안보체제의 필요성을 느낀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나토 동진을 막겠다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되레 역풍을 맞게 됐습니다.

러시아는, 나토 회의장과 백악관, 펜타곤 등의 좌표를 공개하며, "만약에 대비한 목표물"이라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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