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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접대 뒤 '박근혜 시계' 받았다" 주장에…이준석 "엄청난 거짓말"

등록 2022.06.29 21:18 / 수정 2022.06.2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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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비위 의혹 문제가 종착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해온 인물이 내일 경찰 조사를 받게 되는데, 이에 앞서 그 변호인이 성접대 정황이 담긴 증거물들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접대를 하고 이 대표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시계를 받았다고도 주장했는데, 이 대표는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대표의 성접대를 주장해온 김성진 대표가 내일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습니다.

접대가 있었던 당일 입출금 내역과 직원들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그리고 이 대표가 호텔에 들어가는 CCTV 영상 등을 경찰에 제출하겠다고 변호인측은 밝혔습니다.

또 김 대표가 "2013년 7월 이 대표에게 박근혜 시계를 갖고 싶다고 요청했는데, 처음에는 안 된다고 하더니 성접대 이후 구해주더라"며, "알선수재죄가 성립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시계를 달라고 했다는 시점은 박근혜 시계가 제작되기도 전"이라며, "엄청나게 거짓말을 하며 장난을 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의 증정시계는 청와대에서 누구한테 줬는지 다 관리하는데, 저에게 준 바도 없고 제가 누구에게 준 걸 제가 전달받지도 않았을 것이고"

특히 경찰은 이 대표가 측근인 김철근 정무실장을 대전으로 보내 성접대 당사자를 자처하는 인물을 만나 입막음 용으로 '7억 투자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당사자인 김 실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윤리위는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내달 7일로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이 대표와 김 실장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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