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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2연평해전 20년 만에 '승전'으로 변경…기념식 개최

등록 2022.06.29 21:36 / 수정 2022.06.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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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상 헌화한 유족 "명예 회복"


[앵커]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던 지난 2002년,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군에 맞서 싸운 제2연평해전이 20년 만에 '승전'의 역사로 공식 기록됐습니다. 그동안 '기념식'으로만 부르던 행사를 올해부터 '승전 기념식'으로 바꿔 부르기로 했습니다. 유족들의 감회는 어땠을지요?

이태희 기자가 연평해전 승전 기념식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순직 장병 이름을 딴 고속정에 오른 유족들이 서해 바다에 국화꽃을 띄웁니다.

북받친 감정을 참지 못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눈물도 보였습니다. 

해군은 제2연평해전 20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기념행사 이름을 '승전 기념식'으로 바꿨습니다.

기념비 명칭도 '전적비'에서 '전승비'로 고치기로 하는 등 제2연평해전을 '승전'의 역사로 기록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종섭 / 국방부 장관
"(제2연평해전은) 북한의 도발을 온몸으로 막아내고 적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승리의 해전이자…."

지난 2008년 '서해교전'을 '연평해전'으로 바꿔 부른 데 이어, 올해 한단계 더 높아진 예우에 유족들은 "참전 장병들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어 뜻깊은 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당시 참수리 357호에 탑승했던 참전 장병도 "정확한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서영석 / (故 서후원 중사 아버지)
"제2연평해전 여섯 용사들이 보여준 헌신과 불굴의 의지를 가슴에 새기고…."

국방부는 순직 장병들에 대한 합당한 급여와 예우 지원을 위한 관련 법규 개정에도 나설 계획을 밝혔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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