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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포-하네다' 운항 재개…"훌쩍 오른 항공권 가격은 부담"

등록 2022.06.29 21:43 / 수정 2022.06.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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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확산으로 폐쇄됐던 김포공항 국제선이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로 2년 3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오랜만에 김포공항을 찾은 승객들은 부쩍 오른 항공권 가격을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얼마나 오른건지, 지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불이 꺼져 있던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이 모처럼 활기를 띕니다.

김포와 일본 하네다를 잇는 국제선이 2년 3개월만에 운행을 재개하면서 발권 창구에 발길이 이어지고, 공항 면세점도 승객들로 북적입니다.

유희철 / 서울 논현동
"노선이 재개돼서 감개무량합니다. 접근성이 제일 좋지요. 그래서 김포~하네다 노선을 애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크게 오른 항공권 가격은 부담스럽습니다.

코로나로 노선이 폐쇄되기 전 편도 4800원에 불과했던 유류할증료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 6만원에 육박한 탓입니다.

김준희 / 일본 도쿄거주
"코로나 전에는 45만~60만원 사이에 왕복했는데 이번에 가려고 했더니 75만~85만원 사이에요. 굉장히 부담스러운 가격이에요."

오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두 나라를 오간 승객은 모두 합쳐 195명, 탑승률은 20~30%대에 머물렀습니다.

주 84회, 탑승률 98%에 이르던 성수기 수준에는 크게 못미칩니다. 

약국, 환전소 등 필수시설을 제외한 상업시설은 아직 공항 이용객이 많지 않아 추후에 문을 연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지난 21일 한일 양국 합의 이후 예약 기간이 짧았던 만큼 휴가철이 다가오는 다음달부터는 이용객도 급증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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