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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수영 천재' 황선우의 고민 "웨이트 해야 할까요?"

등록 2022.06.29 21:51 / 수정 2022.06.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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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수영의 역사를 쓴 황선우 선수. 이제 남은 건 세계 정상인데, 체력 보완이 숙제로 남겨졌죠. 예상외로, 근력 운동을 해야할지가 고민이라고 합니다. 무슨 말인가 싶으시죠.

이다솜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플래시 세례가 아직은 낯선 황선우. 수영장을 벗어나니 영락 없는 19살 소년입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한국 와서 먹은 첫 음식은 삼겹살에 짜글이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1분 44초 47, 1년 만에 자신의 한국 신기록을 갈아 치웠지만, 1분 43초 21로 금메달을 목에 건 18살 포포비치의 경기력은 충격 그 이상이었습니다.

황선우
"포포비치 선수 43초, '이거 미친거 아니냐' 웃으면서 농담… 선수로서 선수가 엄청 멋있어보이기도 했어요."

막판 뒷심을 길러내며 일군 값진 은메달, 하지만 세계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일정한 경기 페이스, 결국, 지치지 않는 체력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실제로 포포비치는 이번 200m 결승에서 100m 이후 50m 랩타임을 26초대로 유지하는 엄청난 체력을 보였습니다.

다만 과거와 달리 무조건적인 근력 증량에 대해선 여전히 고민 중입니다.

황선우
"사실 이번 시합도 웨이트 부분을 거의 안하고 나왔는데도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이라는 기록 단축을 해서..."

황선우를 비롯해 포포비치 역시 근육질 체형과는 거리가 먼 만큼, 최적의 몸 상태에 대한 황선우의 고민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선우는 짧은 휴식 뒤 다음달 진천선수촌에 들어가 새 시즌을 준비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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