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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5년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尹 "글로벌 문제 3국협력 강화"

등록 2022.06.30 21:09 / 수정 2022.06.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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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역사적 회담", 日 "공동훈련"


[앵커]
어제 이 시간에 나토회의에 참석한 한 미 일 세 나라 정상이 거의 5년만에 한 자리에 앉게 됐다는 소식 실시간으로 전해 드렸는데, 그 회의 결과를 이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회담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이번 만남은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방치되다 시피한 한미일 3각 협력을 되살렸다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한일간에는 아직 풀지 못한 숙제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담을 보면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어떤 외교적 길을 걷게 될 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마드리드에 함께 간 김정우 기자가 이번 회담의 의미까지 자세히 풀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ㄷ자 형태의 탁자 중앙에 바이든 미 대통령이, 왼쪽엔 윤석열 대통령, 오른쪽엔 기시다 일본 총리가 앉아 있습니다.

4년 9개월만에 재개된 한미일 정상회담은 나토회의가 열린 국제회의장에서 25분간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3국이 북한문제는 물론 글로벌 안보위협에도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미일 정상회담은)지역 및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3국이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

중국에 맞서 한미일 3각 협력을 추진해온 미국은 "역사적 3국 정상회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어제)
"(3국 협력은) 한반도 비핵화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란 우리의 공통 목표 달성에 필수적입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도 한미일 연합훈련을 언급하며 안보협력 회복에 적극적이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日 총리 (어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공동 훈련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게 되면 미 전략자산 전개와 안보리 결의안이 우선 추진될 것"이라며 "추가제재 문제를 한미가 협의중"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잠시 후 나토 사무총장과의 만남을 끝으로 3박5일간의 첫 해외 일정을 마치고 스페인을 출발해 내일 귀국합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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