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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국제사회 비핵화 의지, 북핵 의지보다 강해야"

등록 2022.06.30 21:11 / 수정 2022.06.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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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정상 첫 나토 연설


[앵커]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서 3분간의 연설을 했습니다. 할애된 시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북한 핵문제에 집중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데 중심 국가가 되겠다는 포부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서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존슨 총리와 미국 바이든 대통령 연설 중간인 7번째로 연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은 국제사회 안보에 중대한 도전"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로 보장된다"며 "한국과 나토의 협력이 연대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전후 70여년 간 미국과 유럽이 주도해온 '자유민주주의 동맹'에 한국도 주역이 되겠단 의지를 보인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현지시간 29일)
"(자유, 인권, 법치와) 규범에 입각한 질서가 존중되는 협력을, 나토 국가들과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함께 연대해서 만들어가야된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지켜온 보편적 가치가 부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된다"며 "한국이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군사력을 바탕으로 태평양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했다는 분석입니다.

나토는 이번 회의에서 12년 만에 전략개념을 수정했는데, "중국은 국제질서를 뒤엎으려고 노력하는 국가"라고 명시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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