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시 뒤 뉴스 후반부에서는 민주당 박용진 의원에게 민주당에서 세대교체론이 등장한 배경을 직접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신 것처럼 민주당의 당권 경쟁은 이재명대 반 이재명의 구도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물론 이재명 의원이 나서지 않는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출마를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지요.
민주당 내부에서 이재명으론 안 된다고 보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수사' 문젭니다. 경찰이 오늘 지난 대선 기간에 있었던 이재명 후보 옆집에 누가 살았는지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원에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 GH 본사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 GH 본사를 3시간 동안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재명 의원의 '비선캠프'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의 일환입니다.
GH 판교사업단은 2020년 8월 분당의 한 아파트 한채를 9억5천만 원에 2년 전세로 임대했는데, 바로 옆집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의원의 자택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2월 이재명 의원의 비공식 선거 합숙소 의혹을 제기하며, 이헌욱 전 GH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GH측은 이에대해 장거리 출퇴근 직원을 위한 숙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이재명 의원 아내 김혜경 씨가, '초밥 10인분' 등 과도한 양의 음식을 배달시키면서 의혹이 더욱 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도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이재명 의원의 측근 이헌욱 전 GH 사장은 지난 2월 SNS를 통해, 국민의힘측이 근거도 없이 악의적으로 창작한다며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GH 관계자와 참고인 소환 일정 등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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