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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직원이 고객 명의로 대출"…광진구 지역농협서 또 횡령 사건

등록 2022.06.30 21:25 / 수정 2022.06.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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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서울지역 농협에서 직원 횡령 사건이 불거졌습니다. 대출 담당 직원이 고객 명의로 수천만 원을 몰래 대출받은 사실이 드러난 건데, 해당 고객이 대출을 위해 은행을 방문하면서 드러났습니다. 피해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안윤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구 중앙농협 지점. 경찰은 오늘 이 지점에서 대출 업무를 맡았던 30대 직원 김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김씨가 고객 명의로 4500만 원을 몰래 대출받은 혐의가 불거진 겁니다.

대출을 위해 다른 농협 지점을 찾았던 피해 고객이 본인도 모르는 대출이력을 통보받으면서 강제수사로 이어졌습니다.

해당 지점에선 김씨가 체포되기 전까지 횡령 정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이 곳을 찾은 적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앙농협 측은 뒤늦게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섰습니다.

농협 관계자
"서울지역 검사국에서 지금 조사중이라고 합니다. 경찰 조사 들어가고 나서 조사 들어간 것 같아요."

경찰은 김씨가 비슷한 방식으로 추가로 고객 대출금을 빼돌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기도 될 수 있고 업무상 횡령도 될 수 있고 그래서 그 죄명은 조금 검토가 필요해요."

지역농협에서 횡령 사건이 불거진 건 올해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지난 24일엔 경기도 광주 지역농협에서 도박자금을 마련하려 50억을 횡령한 30대 자금 담당 직원이 구속됐고, 파주에서도 최소 17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지역농협 직원이 경찰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안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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