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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족, 美의회 청문회 추진…윤건영에 "헤엄쳐 월북해 보라"

등록 2022.06.30 21:28 / 수정 2022.07.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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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의해 피살된 공무원이 확실한 근거도 없이 월북으로 단정한 이유가 좀처럼 밝혀지지 않고 있죠. 여당과 유족 측은 미 의회에서 청문회를 여는 걸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유엔에도 도움을 청하겠다는 건데, 민주당이 대통령기록물 공개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이번 이슈가 국제적 인권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TF와 유족들은 오는 9월 미 국무부와 면담하고, 우리 공무원을 살해한 뒤 소각한 북한 만행의 책임을 미국법을 통해 묻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미국 법은 외국인도 북한을 상대로 민사보상과 배상을 추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9월에 미국에 갈 때 국회 공조 차원에서 미국 의회 청문회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 기록물로 묶어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유엔특별보고관의 질의를 통한 당시 상황 파악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김기윤 / 유족측 변호인
"(킨타나 UN인권특별보고관도) 유족에게는 이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알아야 할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말한 이 메시지가 국회에 전달될 것이다."

유족과 국민의힘은 이번 주말 연평도 북측 해역을 직접 방문해 조류 등 당시 상황을 재확인할 예정입니다.

유족들은 "인위적인 노력 없이 그곳까지 갈 수 없다"고 했던 민주당 윤건영 의원을 향해 "직접 구명조끼를 입고 인위적인 노력으로 근처까지 가보면 월북을 인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래진 / 피격 공무원 형
"한번 헤엄을 쳐보시라 이거예요. 그 조류에 과연, 그 무서움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지…."

또 "지금도 가족들을 향해 비수를 꽂고 있다"며, 민주당 TF 의원들도 고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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