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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누리호 큐브위성, 지상 통신 성공했지만…"회전 빨라 불안정"

등록 2022.06.30 21:31 / 수정 2022.06.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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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공적으로 발사된 누리호가 내부에 탑재했던 큐브위성을 사출했습니다. 지상과의 통신에도 성공했습니다. 다만, 위성이 빠르게 돌고 있어 신호 수신이 좀 불안정합니다. 정상 작동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칠흑같이 어두운 우주 공간에 직사각형 모양의 '큐브위성'이 발사되듯 튀어나옵니다.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됐던 큐브위성 4기 중 하나가 어제 오후 사출돼 오늘 새벽, 우리나라 상공을 비행하며 신호를 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조선대 대학원생들이 경진대회를 통해 만든 이 큐브위성은 1년간 700km 고도를 돌며 지구를 관측하게 됩니다.

박태용 / 조선대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박사
"EO/IR카메라로 백두산의 천지나 한반도의 지구 관측을 수행하는 것을 임무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첫 도전인 만큼 아쉬움은 남았습니다. 당초 수십 회의 신호 수신이 목표였지만 4회 수신에 그쳤고, 오늘 오후 다시 양방향 교신을 재시도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큐브위성이 우주 궤도에서 빠르게 자전하고 있어 GPS 신호가 틀어지는 겁니다.

손민영 / 조선대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연구원
"텀블링이 너무 빠르게 되다보니까 (큐브위성)자세가 안정화되는 그걸 기다려봐야 되고요."

상업용 위성에 비해 아직 신뢰성이 낮은 큐브위성은 실패할 경우 원인파악이 힘들어 '어려운 도전'으로 꼽힙니다.

과기부도 일단 큐브위성이 정상화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서울대, 연세대가 만든 남은 큐브 위성 3기는 다음달 1일을 시작으로 이틀에 하나씩 사출될 예정입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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