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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유럽 신냉전 구도에 군비증강…"폴란드에 상시주둔군"

등록 2022.06.30 21:43 / 수정 2022.06.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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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똑같이 대응"


[앵커]
유럽 중심의 집단안보체제, 나토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죠. 미국이 나토 동맹국에 군사력 증강하는 등의, 군비 증강 계획을 내놨습니다. 나토가 위협국으로 규정한 러시아를 겨냥한 건데, 러시아는 눈에는 눈으로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나토 회의가 신냉전의 시작이자, 우리가 신냉전으로 초대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군은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루마니아 등과 합동훈련을 펼쳐왔습니다.

러시아에 간접적으로 경고 신호를 보내온 겁니다. 나토가 정상회의를 통해 러시아를 실재하는 위협국으로 규정하면서, 보다 더 과감해졌습니다.

병력의 증강과 재배치를 공언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발트 3국에서의 순환배치를 강화할 것이고, 영국에 F-35 2개 중대를 추가로 파견할 계획입니다."

특히 유럽 전역이 작전지역인 육군 5군단 전방사령부를 폴란드에 상시주둔시키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로선 가장 가까운 곳에 미군의 유럽작전본부가 들어서는 셈입니다.

루마니아엔 5000명 규모의 전투부대를 순환배치합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우리는 냉전 이후 처음으로 할당된 군대를 갖는데, 이 병력들은 순환하게 될 것입니다."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신경쓰지 않는다던 푸틴 대통령도, 군비증강과 군사재배치는 경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스웨덴과 핀란드에) 군 부대와 시설을 배치해 위협을 가할 경우 우리는 똑같이 대응할 수밖에 없단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유럽의 안보지형이 요동치면서, 31년 만에 신냉전 전선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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