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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R&B 황제' 알 켈리, 미성년자 성착취 등 혐의로 징역 30년

등록 2022.06.30 21:45 / 수정 2022.06.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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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흐르는 이 노래, 너무 잘 아시죠?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 알앤비의 황제 알 켈립니다. 알고보니, 알 켈리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추악한 성범죄자였습니다.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죄수복 차림의 알 켈리. 화려한 R&B 전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미성년자 성착취 등 9개 혐의로 기소된 켈리에게, 법원은 징역 30년과 벌금 10만 달러를 선고했습니다.

글로리아 알레드 / 피해자 변호인
"켈리는 어린 피해자들의 성을 착취할 완벽한 계획을 짰다고 생각했겠지만, 이들의 용기 있는 증언을 과소평가했습니다."

100만 장 이상 팔린 플래티넘 앨범도 여러 장 보유한 켈리는, 1990년대부터 어린 소녀들을 성적으로 착취해왔습니다.

리젯 마티네즈 / 고소인
"멘토가 돼주겠다고 하곤 저를 성노예로 만들었습니다."

2008년 꼬리가 잡히나 했지만, 그 때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2017년 미투 운동 때 켈리가 재조명됐고, 켈리 의혹을 파고든 다큐멘터리도 제작됐습니다.

브레언 피스 / 뉴욕 동부지검장
"그는 성적인 만족을 위해 부와 인맥, 유명세를 이용해 수십 년 동안 아이들과 젊은 여성들을 성착취했습니다."

켈리 측은 곧바로 항소했습니다.

제니퍼 본진 / 켈리 변호인
"형이 과하다고 보고 있고 항소법원도 그렇게 판단할 겁니다."

2019년 구속수감된 켈리는, 8월엔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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