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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장중 2300선 붕괴…금감원장 "퍼펙트스톰 이미 시작"

등록 2022.07.01 21:04 / 수정 2022.07.0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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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전 분야에 경고등이 들어오면서 그렇지 않아도 힘을 못 쓰는 주가가, 오늘은 더 주저앉았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한때 2천3백 선이 무너지면서 올들어서만 20% 넘게 떨어졌습니다. 우리 경제의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도 1년래 최저가인 5만 원대 중반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김예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14일엔 2500선, 20일에는 2400선이 연이어 무너졌던 코스피. 오늘도 1% 넘게 떨어지며 2300선마저 장중에 붕괴됐다 겨우 지킨 끝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2200선으로 내려간 건 1년 8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수급 자체가 굉장히 조금 불안한 상황이고요, 우리나라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반도체, IT잖아요. 실적이 안 좋을 거다, 이런 이야기가…"

반도체 경기 침체와 실적 악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늘 나란히 장중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고 배터리 관련주에도 매도세가 몰렸습니다.

뉴욕 증시 역시 주요 지수가 반년간 20% 넘게 떨어지는 등 1970년 상반기 이후 52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상황.

이어지는 '셀코리아'에 코스피는 올해에만 22% 넘게 빠졌고, 코스닥도 3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에선 '바닥이 멀었다'는 비관론이 번지고 있습니다.

김형렬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예상할 수 있는 저점을 지나친 상황이다. 위험자산에 대한 기피심리가 너무 커져있고…"

이복현 금감원장은 오늘 "'미증유의 퍼펙트스톰'이 시작됐을지도 모른다"며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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