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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번엔 레미콘 파업…장기화되면 건설현장 '올스톱 우려'

등록 2022.07.01 21:08 / 수정 2022.07.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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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이번에는 레미콘 운송차주들이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차를 세웠습니다. 오늘 광화문 주변에서 대규모 파업 집회를 열었는데,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건설현장에는 또 한번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레미콘 차량 운송 차주로 구성된 노조가 광화문역 일대에 모였습니다.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며 레미콘 제조사들과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하면서 거리로 나온 겁니다.

임영택 / 레미콘운송노조 위원장
"우리가 현실적인 운반비를 지급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불안을 느끼고, 안전에 위협을 느껴서"

노조는 운송료의 27% 인상과 노조 대표의 근로시간 면제, 요소수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제조사 측은 최근 5년동안 운송료가 33% 인상됐고, 기름값도 제조사가 부담하는 구조여서 9% 이상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노조 파업으로 오늘 하루 수도권 레미콘 공장은 가동을 모두 멈췄습니다.

레미콘 공장 현장 관계자
"나가고 들어오고 하는 건데, 공장이 다 파업해가지고 서있는 거예요. 다 섰어요 지금, 수도권 지역에 다 섰어요."

평소에 레미콘 차량이 수시로 오가는 길이지만 오늘은 이동하는 차 없이 모두 주차돼 있습니다.

콘크리트가 굳기 전까지 건설 현장으로 옮겨야 하는 레미콘 특성 탓에 운송 중단 지속은 곧 건설 현장의 전면 중단을 의미합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다행인 거는 장마랑 겹쳐 있어서 (당분간은) 그래도 조금 조정이 가능한 거죠."

노조와 제조사들은 주말에도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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