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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허례허식 멀리해 안 간다"더니…尹 귀국 '깜짝 마중'

등록 2022.07.01 21:15 / 수정 2022.07.0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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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토 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에겐 풀어야 할 국내 정치 문제가 여러 건 있습니다. 아직 임명하지 못 한 장관이 여러 명 있고, 거리를 두고 있긴 합니다만 이준석 대표 문제도 머리가 아플 겁니다. 나갈 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준석 대표가 오늘 서울공항으로 마중을 나간걸 두고도 여러 해석이 나왔습니다. 

김보건 기자 보도 먼저 보시고, 다음 주 이 대표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자세히 취재 기자에게 물어봐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공군 1호기에 내려, 가장 앞에서서 기다리던 이준석 대표에게 악수를 청합니다.

이 대표가 "순방 성과가 좋았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웃으며 맞잡은 손을 흔들었습니다.

이 대표는 당초 예정된 오찬과 토론회 참석 일정도 취소하고 공항으로 달려갔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윤 대통령이 출국할 때는 "대통령이 허례허식을 멀리한다"며 배웅하지 않았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27일)
"(대통령 환송은 안 가실 계획인가요?) …."

당시 이 대표가 공항에 가지 않았던 걸 두고 정치권에서는 징계 결정을 앞두고 불편한 기류가 반영됐던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제,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권성동) 원내대표도 초대받지 못했지만 가셨잖아요. 대통령과 어떤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이고 …나가시지 않은 점에 대해 저도 아쉽게 생각합니다."

입장 변화에 대한 설명 없이 공항으로 마중까지 나가자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징계 결정을 앞두고 대통령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당장 엿새뒤엔 이 대표의 성접대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 회의가 잡혀 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순방 성과를 갖고 돌아오는 데 마중하는 게 좋겠다는 대통령실과의 교감이 있어서 참석했다"며, 이른바 '윤심'에 호소하기 위한 건 아니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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