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첫 30대 교섭단체 정당 대표가 된 이준석 대표가 과거 한 기업인과 박근혜 대통령의 만남을 알선해 주고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이 여권 핵심부를 향한 폭풍우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 폭풍우 속에서 이 대표가 과연 살아 남을지가 지금으로선 가장 큰 궁금증입니다. 현장에서 취재하는 기자들은 좀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오늘은 조정린 기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조 기자, 어제 이 대표에게 접대를 했다는 기업인이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진술과 증거들이 꽤 구체적이었다고요.
[기자]
네. 2013년 7월과 8월 두 차례의 성접대를 포함해, 2016년까지 20여 차례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휴대전화 메시지와 영수증을 보면 그날 어떻게 만났고 어디에서 얼마를 썼는지는 분명히 나오겠군요. 그럼 이 주장이 맞는지 이 대표를 직접 불러서 조사를 할 수도 있겠군요.
[기자]
경찰에서는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는 분위깁니다. 아직은 피고발인 신분이지만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 힘 윤리위가 다음주 목요일, 그러니까 휴일빼면 나흘 정도 남았는데 그 사이에 경찰 수사가 결론이 날까요? 이 대표가 주장해 온 건 윤리위가 함부로 징계했다가 수사에서 아닌 걸로 결론나면 어떡할 거냐 이거 아니었습니까?
[기자]
이양희 윤리위원장도 밝힌 바 있지만,
[앵커]
다음 주 윤리위에서는 징계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겁니까?
[기자]
여권 핵심부에서는 이 문제를 정리해야 여당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있는 게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아 이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 놓는 상황도 올 수 있겠네요?
[기자]
네. 당원 만이 당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어제 비서실장이 사표를 낸 것에 대해서도 윤심이 완전히 돌아섰다 이렇게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오늘 공항나간 건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그 동안 친윤 그룹과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앵커]
다음 주 목요일까지 대통령은 이 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반응도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얘기가 되겠군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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