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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 닫는 게 낫다"…전기료 인상에 편의점·PC방 '울상'

등록 2022.07.01 21:33 / 수정 2022.07.0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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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인상된 전기요금이 적용되죠. 전기사용량이 많은 편의점과 PC방 주인은 울상입니다. 물가도 가파르게 오르는데다 최저임금 인상에, 공공요금까지 오르면서 "가게 문을 닫는게 낫다"는 한탄이 나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컴퓨터 200대가 놓여 있는 이 PC방은 한달에 전기요금으로 평균 400만~500만원을 냅니다. 

"(에어컨이) 10대 정도 있고요. PC방은 열이 많아가지고 24시간 풀로 틀어야"

코로나 19 터널을 겨우 빠져나왔는데, 전력 사용이 많은 여름철에 전기요금까지 오르면서 걱정이 앞섭니다.

임수택 / 서울 연희동 PC방
"매출 증가는 많이 되지 않았고, 코로나 끝났지만 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이번 (전기요금) 인상이 영업을 할 지 안 할지 결정할 정도로 타격이 심합니다"

24시간 냉난방은 물론 개방형 냉장고 온도를 10도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 편의점도 전기사용량이 많기는 마찬가지, 현재 점포당 매달 80만원 수준인 전기요금이 이번 인상으로 최대 120만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A씨 / 편의점 점주
"거리 제한이 해제가 되면서 조금은 매출이 올라오는 상황인데 최저임금이라든가 전기 요금 인상이 저희들한테 발목을 좀 잡지 않겠나"

내년 최저임금이 5% 인상된데 이어, 전기요금도 오는 10월 추가 인상이 예고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부담은 더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전기요금 부담이 높은 업종 등을 대상으로 계절별로 차등 요금제를 적용해 부담을 낮춰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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